시놉시스
칠레, 해발 3,000미터의 고도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에는 전 세계의 천문학자들이 별을 관측하기 위해 모여든다. 이 사막의 하늘은 너무나도 맑고 투명해서, 우주의 경계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곳은 또한 태양의 혹독한 열기로 인해 인간의 유해가 거의 부패하지 않고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대의 미라들, 탐험가들, 광부들의 유해뿐만 아니라, 독재정권 시절의 정치범 유해 또한 마찬가지다.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가장 먼 은하를 탐색하며 외계 생명의 가능성을 찾고 있을 때, 관측소 아래에서는 여성들이 사막의 땅을 파헤치며 실종된 가족들의 흔적을 찾고 있다.
감독

파트리시오 구즈만
파트리시오 구스만(Patricio Guzmán)은 1941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났다. 그는 마드리드 국립영화학교(Official Film School in Madrid)에서 공부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전공했다. 그의 작품은 정기적으로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고 여러 상을 수상해 왔다.
1973년, 그는 살바도르 아옌데 정부 시기와 그 붕괴를 다룬 5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칠레 전투(The Battle of Chile)>를 촬영했다. 미국의 영화 잡지〈CINEASTE〉는 이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치영화 10편 중 하나”로 선정했다.
쿠데타 이후, 구스만은 체포되어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 2주간 수감되었으며, 그곳에서 여러 차례 가짜 총살형 위협을 받았다. 그는 1973년 칠레를 떠나 쿠바, 스페인, 프랑스로 옮겨가며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2005년에는 <나의 쥘 베른(My Jules Verne)>을 제작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빛에 대한 향수(Nostalgia for the Light)>와 천문학 및 역사적 기억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단편을 완성했다. 현재 그는 1997년에 창립한 산티아고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FIDOCS)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God)> — 칠레 독재정권 시기 해방신학을 다룸
<남십자성(The Southern Cross)> — 라틴아메리카의 민중 종교에 대한 다큐멘터리
<고독의 장벽(Barriers of Solitude)> —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의 역사적 기억을 탐구
<완강한 기억(Obstinate Memory)> — 칠레의 정치적 망각에 대한 고찰
<피노체트 사건(The Pinochet Case)> — 런던과 산티아고에서의 피노체트 재판을 다룸
<마드리드(Madrid)> — 도시의 심장을 향한 내밀한 여정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 개인적 시선으로 그린 아옌데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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